부스는 어디로 가는가.

31일 확정짓기로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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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즐겁니?

from 해치지 않아요 2013. 3. 4. 10:59

 나는 뻐킹 쿄호양할 것 같은 느낌이라 심란하다. 이대로는 100% 놓친다에요 쉬벌 학교 나랑 다이다이 플리즈.


 아무튼 형제복으로 축소한 김에 디스 그리게 되서 짱 좋다. 원작등장 그런거 없지만 디스 좋다 디스. 필리중심 에피+킬리중심 에피+소린중심 에피+현재기준 에피 요렇게 짤막짤막하게 쳐서 내는 게 목표. 기간내에 다 하고 레골김리를 위하여 달릴거에여. 그런데 그런 거 없겠지. 축복받은 학기란 그런거네여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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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리에 책 예정 딱 뜨니까 마음 정리 된다. 일단 치비 4컷 개그북은 깔끔하게 포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로 씽크빅한 거 쭉쭉 뽑아낼 자신도 없고 워낙 소비로 충만해서. 대신 겸겸해서 어린 형제북은 있어도 또 내야지. 최애들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책 반반해서 필리 앞, 킬리 뒤. 가벼운 컷만화+4컷해서 많아봐야 28p 목표로. 그냥 동인설정북ㅇㅇㅇ


 필리 내용을 아직 못 정했다. 필리 사이드, 킬리 사이드로 나누면 공부도 될 것 같은데 존나 소린 어장관리 삼촌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민된다. 지인과 소린필리 얘기 나온 김에 이번에 소린킬리 책 많던데 오기 붙었음. 백화든 스토리든 소린필리를 그리고 말겠어. 책에 넣을 동인설정이나 정리하자.



-소린은 아버지나 할아버지로부터 자신이 이름을 불릴 때는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할 때라는 걸 알고 있어서, 필리를 부를 때도 생각해서 조카<후계자로 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을 잘 안 부른다. 게다가 필리는 후계자 포지션이라 시키지 않아도 다 잘 하고 있다.

 (가령 킬리는 부를 때부터 이름으로 운을 떼지만, 필리에게 그렇게 말하는 경우는 대게 꼭 들어야하는 말들. 대신 말을 하고나서 ~필리, 하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그냥 친근하게 부르는 거라는 걸 알아서 내심 말 끝에 이름이 나오면 설레는 필리라거나.)


-킬리><소린>><필리>><<킬리

 (소린이 필리한테 후계자로써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고, 형제는 형제이자 라이벌이고 전우이기 때문에 둘이 잘 놀고 있고.)


-필리나 킬리나 어지간하면 성격이나 행동은 비슷한데, 필리는 후계자라 소린 영향을 받은 부분이 많아서 조금 더 꼰대돋는 짓을 한다. 스스로는 의식적으로 삼촌에게 열폭하는 게 있는데, 정작 킬리 눈에는 와 우리 형 꼰대 쩐다;;존나 삼촌 닮은듯;;마제스틱해지겠네;; 하면서 콩깍지.


-필리는 소린을 파고, 킬리는 필리를 파는 느낌. 소린은 조상님 덕후지만 조카콩깍지는 좀 있었으면 하는 게 동인설정을 굳이 짜는 이유지.


-킬리가 소린에게 요구하는 것은 유사 부모의 관계지만, 필리가 소린에게 요구하는 건 자신이 믿고 따라야 하는 리더라는 포지션 차이.

 (꼴랑 5살 차이지만, 필리는 분명하게 자신의 부모에 대한 이미지가 강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킬리는 소린에게 말도 많이 걸고 까불까불도 할 수 있고 장난도 치고 대들기도 하고 평범한 유사부자관계인데 비해 필리는 분명하게 삼촌대하듯이 하고 있고, 디스도 가르치기를 그렇게 가르칠 것 같다. 소린 역시 보다 어렸던 킬리에 대해서는 약간 자식같은 감정도 있지만, 필리는 분명하게 후계자로 대해야 한다는 의식때문에 더 신중하게 굴려다가 오히려 엄한 삼촌 이미지만 강했으면 한다. 하지만 후계자라는 이유도 있고, 사랑하는 여동생의 첫 조카였으니 정이 들기는 더 정이 들고 잘 해주려고 노력은 했으나 처음 조카란 게 생겨봐서 마음처럼 잘 안 되는 바람에 더 서먹할 거다라는 동인설정. 그 시행착오로 5년 뒤 생긴 킬리야 성격도 워낙 직관적이니 대우하기 더 편하고. 자랄수록 필리가 소린 닮아가는 걸 소린은 별로 의식하지 못 할 것 같다. 그러다가 나중에 듣고 본인이야 내심 기분좋지만 주변에서는 꼰대가 둘임 아;; 마제스틱하기는 한데 짜증쩌네여;; 그러고 있었으면 좋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마치 필리는 전 남편과의 자식, 킬리는 재혼 후 낳은 자식 그런 이미지인 것이다. 눈치를 보게되기는 해도 아끼고 정이 들기는 필리지만, 예쁘고 잘 따르는 킬리랑 더 허물없는 느낌. 


-필리가 동생에 대한 형의 질투심같은 걸 버리게 된 계기는 소린때문이었고, 디스와 달리 소린은 이런 점에 굉장히 엄할 것 같다.


-킬리에게 필리는 라이벌이고 소린은 인정받고싶은 사람. 어린 필리도 킬리가 라이벌, 소린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영화시점까지 와서는 이제 다 큰 난쟁이라 소린을 라이벌로 두고 그런 킬리에게 인정받고싶다는 욕구가 커졌으면 하는 게 내 동인설정. 나를 봐주세요가 아니라 내가 보여주겠다는 방향성의 변화라고 해야하나. 수동적인 어린시절에서 후계자로 자란 난쟁이 답게 좀 능동적인 방향으로. 그리고 그런 소린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동생에게 인정받고 확인받고 싶어하는 야심찬 필리.


-킬리는 개인을 중심으로, 필리는 집단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나와 너'랑 '우리와 너네'의 차이. 이렇게라도 타우리엘에 납득하고 싶었다. 갖고있는 책임감의 차이. 킬리가 책임감이 적은 게 아니라, 고려해야할 대상이 다르다. 킬리의 호불호는 개개인에 한정되지만, 필리의 호불호는 소린처럼 종족이나 집단 단위.

 (예를 들어 바운더리의 차이라고 할까, 킬리의 울타리는 낮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지만 있는 건 캠프파이어 뿐이고, 필리의 울타리는 높고 날카롭지만 들어오면 보호해 줄 집이 있지. 킬리는 자신이 가진 게 없으니까 남이 가진것도 상관하지 않지만, 필리는 내 집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것에 엄격하고 들어온 사람에게는 그만큼 베풀어야한다는 의지가 있다.)

 나와 너는 개개인이기 때문에 소유격의 개념이 없지만, 필리에게 타인은 어딘가에 종속되는 '누구의 아들', '어느 지역의 누구', '어느 집단의 누구' 등 종속되어있는 개체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소유격 개념이 은연중에 있다. 

 이제 호모필터링을 끼우면 킬리는 그렇기 때문에 하나를 소유하기 시작하면 집착하게 될거고, 필리는 소유격이란 개념이 있는 만큼 더 조심스럽다는 차이가 생긴다.


-이렇게 써봐야 킬리는 그냥 젊고 쾌활한 난쟁이, 필리는 꼰대꼰대 후계자로 자란 난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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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해치지 않아요 2013. 3. 1. 05:14


낙서가 점점 재밌어지고 있는데 하라는 원고 진행은 안 하고 있음. 누가 레골김리본 내주세요 레골김리본...원해요...바라요...간절히....또르르... 베이글 얘기한 이후로 김리의 실루엣이 신경쓰여서 아르마니를 입히는 그 날까지 분발해야지.



거의 안 그리고 있었던 걸 깜빡해서 삼촌이랑 큰조카. 한번 외딴 옷을 그리고 나니까 저 털복숭이 퍼 옷을 꼭 그려야할까하는 회의감이 밀려온다.. 치비본 낸다고 호언장담해두고 지금 좀 후회하고 있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일단 내 손에서 소린은 망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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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쌍

from 해치지 않아요 2013. 2. 26. 03:17

 그 밤은 길었다. 자신을 안아올리는 얼굴의 까실한 수염과 활동하기 편하게 다듬은 머리, 다 자란 팔의 근육은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달랐다. 목에서 울리는 목소리 또한 낯설어 망연히 바라보다, 아직 앳된 두 손이 다 자란 형제의 뺨 위에 올라간다. 너는 많이 자랐구나. 형제는 여전히 깊은 그 눈을 휘어 웃으며 네 모습은 변치 않았구나, 그리 말했다. 빠르다. 너무나 잠깐의 시간이다. 일말의 망설임을 기다려줄 틈도 없이 자신의 형제는 그 시간들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영영 볼 수 없으리라 믿었던 모습을 떠올리자 앳된 두 눈에 깊고 어두운 빛이 깃든다. 언젠가 늙고 지친 두 손을 자신이 잡아줄 수 있을까. 형제는 너만이 나의 삶을 온전히 기억해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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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겸 설정설명 - 이런 짤막한 글과 컷일러 + 4컷만화 or 짤막한 컷만화 + 4컷만화 같은 양식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결국은 동인설정북같은 느낌일듯. 회지 제목을 뭐라고 하나. 일루바타르의 아이들? ...ㅇ<-<


목표하고 있기는 선대 엘쌍둥이-아르웬/엘쌍-에스텔-섭정가 형제-에스텔과 연계하는 레골라스-김리는 짧게-필리+킬리 요정도 구성으로 생각중. 생각이야 하지. 기본적으로 어린 시절이나 어릴 때 모습을 위주로 없는 얘기 동인설정 끼어넣기가 하고싶은거라 짤막짤막하게 넘어갈 것 같은 느낌. 의도했던건 저번처럼 꽁냥거리는 거였는데, 또 같은 컨셉인 것도 안타깝고 ㅇ<-< 그쪽이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내가 안 내도 실컷 나올 것 같아서 접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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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페이지 배분에 1장은 진짜 축전 페이지로 만들거에여..님들도 페이지 배분 긴장타라.... 강제 물물교환...  당일 누가 세권 다 펼쳐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존나 웃기겠지? 셋이서 돌려먹기...또르르..다른 지인은 어디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뻘글싸기 민망하니까 너희에게 달려가는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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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스

from 해치지 않아요 2013. 2. 24. 04:23

게임x영화(소설)x애만

공통점이라고는 서로 마이너라고 부르짖는다는거?^^;;;;;


그리다가 오랜만에 킬리그려본 것 같아서 혼자 삭막해진 게 유머. 존나 내가 그려놓으니까 다 망한듯. 그런데 귀에서 원정대 깨진 테마송이 나와서 혼자 눈이 촉촉해진 건 안 자랑이다.....보로미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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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졌음

from 해치지 않아요 2013. 2. 22. 18:36

 나..낸다....치비북....있다...그릴 수....만든다...덕심...

 

장르 지인과의 대화에서 내 취향을 깨달았다. 그렇다. 나는 소린필리킬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책이나 만들어야지.


 영화 스란두일은 볼 때마다 드레스가 입혀주고 싶어서 나중에 드레스에 힐 그려야지. 꼬꼬마 레기도 실컷 그리고 청소년 형제도 실컷 그리고 존못발사할거임.


아무튼 오늘 친척집 갔다가 내일 올거라 낙서나 풀고 감. 돌아왔을 때 얼리셔스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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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심각함

from 해치지 않아요 2013. 2. 22. 05:45

존잘님의 꾸덕하고 앵슷한 감각의 연성에 넘어간 나머지 지금 내 책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현자타임이 찾아왔다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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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원작은 1D니까요.

원작이 부담스럽다면 영화를 보면 되고, 영화가 부담스러울 때는 게임을 하면 되고^ㅇ^)/






이렇게 공식 굿즈도 당당하게 지를 수 있고 얼마나 좋니 얘들아^///^  요즘 취미가 뭐에요? 하면 영화봐요! 책 좀 읽고..하면 되는 그런 장르는 어떻니? 작가님이 작중 고유 언어도 만들어 놓으셨다? 지도도 있고 기반 게임도 있고 참 좋다? 생전에 썰도 많이 풀어놓으셔서 본격 역사썰북도 있다?^^;;;






게임만 해도 이렇게 마음이 훈훈해질 수 있어요. 여러분 반제는 여러분을 해치지 않아요. 영화 한정으로만 10년은 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게임도 나오고 원작에서 다 해줄 기세니까 외롭지 않아요. 레골김리는 원작에서 같이 배도 타고 떠나고 김리는 엘프의 친구 타이틀도 생기고...^q^



점박이 수염 레고가 부담스러우면 이렇게 온라인 게임에서 상시 반겨주는 마이 로드 엘론드도 만나고 자캐이름도 불러주고 퀘스트도 시키고?^^;;;



이렇게 작중인물 집 구경도 갈 수 있는데.. 참 좋은데..^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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